가족 초청 예배
2024년 5월 12일
editor MJ

지난 주일 오후, 어버이 주일을 맞아 우리의 가족을 초청해 함께 예배했습니다.

저는 엄마와 동생이 초대에 응했는데, 가족과 함께 교회에 들어섰을 때 지체들이 환하게 맞아준 것이 생각납니다. 엄마의 머리 스타일이 바뀐 것도 알아봐 주고, 여동생에게 리필 커피도 기꺼이 내주며 가족을 세심하게 환대했습니다. 저도 잘 못하는 것을요.

여러 모양으로 장식된 교회 모습도 생각납니다. 고급스러운 예식장을 방불케 하는 테이블보와 생화가 놓인 테이블은 초청과 환대에 아주 적격이었습니다. 웰컴드링크는 또 얼마나 맛있었는지 엄마와 동생이 받고 5분 후에는 얼음만 빨고 있었습니다. 다른 가족분들까지 오시니 엄마는 더 편해지셨는지, 다른 어머니와 대화를 시작하셨습니다.

예배가 시작되었고, 지체들과 가족들과 눈을 맞추며 축복을 나누었고, 자녀를 사랑하며 가장 좋은 것 주길 원하는 부모의 삶과 그에 화답하는 자녀의 사랑과 그 열매에 대한 설교를 들었습니다. 이 모든 시간이 감사했습니다. 우리가 믿고 따르는 진리가 가족이 보고 듣고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나타난 것이요.

그 이후에도 우리 교회를 소개하고, 지체들과 가족들이 교제하는 시간이 이어졌습니다. 목사님께서 우리 교회의 특별한 사역과 그것을 함께 걸어가는 지체들의 삶에 대해 나누셨고, 영상으로 한번 더 보여주었고, 지체들의 실제적인 간증으로 인을 쳐버렸습니다. 저도 부모님과 대화하면서 틈이 날 때마다 은혜에 대해 이야기했지만, 제가 아닌 다른 사람들이 동일한 말을 가족에게 들려준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릅니다. 저 혼자 말할 땐 어느 독특한 한 사람이 하는 말이, 교회가 함께 말할 땐 분명한 증거가 되었으니까요.

타지에서 오시는 분들이 많고, 또 가족을 예배에 초청하는 것이 어려운 지체들이 많았던 만큼, 가족 초청 예배는 1년 전부터 예정되었습니다. 그동안 별로 회의나 대화로, 어떤 계획으로 준비하지 못했음에도 우리의 믿음과 마음이 여러모로 준비되어 온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. 모든 과정을 인도하신 하나님께 영광 드립니다.

별첨
이음교회를 소개합니다! (부모님께 보내는 편지)